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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doidoido (White)
Iván Navarro(이반 나바로)
2015
Neon, Bass Drum, Mirror, One-Way Mirror
92(diameter) x 55 cm
소장위치 세화미술관

네온, 형광등, LED 등을 사용하는 ‘빛의 작가’로 국제 미술계에서 스타로 급부상한 이반 나바로는 1972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시기 칠레는 1973년부터 약 17년간 군부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무자비한 철권통치를 받았습니다. 피노체트는 시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하기 위하여 저녁 통금을 시행했고 정전 또한 잦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두운 시대상 속에서 성장한 이반 나바로에게 ‘빛’은 작품의 중요한 주제로 작용합니다. 

빛은 보통 그 빛이 존재하는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가변적입니다. 그리고 어떤 환경 속에서 빛을 맞닥뜨리느냐에 따라 관객들은 저마다의 감상을 가지게 됩니다. 나바로는 이러한 빛의 상징성과 유동적인 성질에 매료되어 백열전구, LED, 형광등, 햇빛, 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그를 대표하는 것은 ‘네온’ 입니다. 네온은 빛을 구부리거나 뻗는 등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강한 편이므로 빛을 드로잉의 소재처럼 사용하는 나바로에게 유용한 소재가 됩니다. 나바로는 네온으로 특정 단어를 거울 반사를 통해 완성하거나 반사유리를 통해 작품의 심연 속으로 계속해서 반복되도록 합니다. 그가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자유와 희망, 억압의 해소와 같은 것들 입니다. 때론 아무런 의미도 없는 단어들, 때론 모호한 상징을 가지는 단어들이 ‘빛’을 통한 강력한 시각적 충격으로 관객에게 큰 울림을 가져다 줍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밝은 빛은 누군가 에겐 희망의 빛이며,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생명의 빛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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